이슬람채권, 일명 수쿠크에 과세혜택을 주는 법안을 놓고
보수 기독교 계가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가
"정부가 이슬람채권법을 계속 추진할 경우
이명박 대통령의 하야 운동을 벌이겠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목사는 어제 연세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이영훈 순복음교회 담임목사의
한국기독교회협의회 회장 취임 감사예배에서 축사를 하며
이슬람채권법에 대해 강한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조 목사는 또 "이슬람 지하자금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이 대통령과 현 정부와도 목숨을 걸고 싸울 것"이라는
발언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에서 조 목사의 발언을 들었던
순복음교회 홍보실장 김한수 목사는
"그런 취지의 말씀을 하신 것은 사실이지만
전체적인 취지는 정부와 대립하겠다는 것이 아니고
기독교 입장에서 이슬람채권법을 반대한다는 점을
강하게 전달하신 것"이라며 "목사님의 생각은
단호하신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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