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통도사와 종단이 인도 부다가야에 설립된
종단 직할사찰, 고려사 땅을 되찾기에 나섰습니다.

통도사 주지 정우 스님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스님들과 불자들이 정성으로 세운
인도 고려사 땅의 3분의 2가 김 모씨의 사문서 위조와
월권행위로 제3자에게 소유권이 넘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스님은 “이같은 피해사실을 종단에 보고했으며
종단 호법부와 인도, 우리정부등에 진정을 넣는 등
삼보정재 보호를 위한 긴급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우 스님은 “빠른 시일내에 고려사를 정상화해
여법한 법회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와관련해 호법부도 조만간
현지에 조사단을 파견해 피해규모를 확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통도사에 따르면
인도 현지법인 한국불교회 소속의 부다가야 고려사는
지난 91년부터 정우스님 등 사부대중의 원력으로 개창됐지만
김 모씨가 이사들의 서명을 위조해서 사찰부지 2천여평 가운데
천4백여평을 매각처분해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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