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통령 직속기구인
사회통합위원회 2기 위원 위촉식에 참석해
교계의 비난을 샀던 조계종 호계원장 법등스님이
사죄의 내용이 담긴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법등스님은 오늘 발표한 입장문에서
"사회통합위원회의 사회적 역할과 중요성을 고려해
불교계 대표로 누군가는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결과적으로 종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법등스님은 이어 "종단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민족문화 수호와 5대 결사를 적극 지지한다"며
"앞으로 종단발전과 중흥을 위해 마음을 모아
정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법등스님은
조계종이 정부 여당 인사와의 접촉금지를 천명하고,
최근에는 '자성과 쇄신의 5대 결사'를 발표한 상황에서
대통령을 만나고 위촉장까지 받아 교계의 비난을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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