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공사구간인 낙동간 낙단보 공사현장 인근의
마애불상 추가제보 보도와 관련해
문화재청 등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종단차원의 별도 대응을 천명했습니다.

조계종 문화부는 오늘 '낙단보 인근 마애보살 발견 의혹과
훼손 관련 입장'이라는 긴급성명을 통해
"지난해 훼손된 채 발견된 마애불상에 대해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철저한 사실 관계를 밝혀줄 것과
종합적인 보존 대책을 주문했지만
관련 당국과 시공업체는 아직까지 해명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어제와 오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역주민들과 공사업체 관계자들은 이미 최초 불상의 존재를 알았고
인근에 또 다른 마애부처님의 존재도 제보했다"며 "보도가 사실이라면,
4대강 현장관계자와 의성군청, 경상북도청, 문화재청은 서로 담합해
종교지도자에게 거짓을 말하고 진실을 은폐한 것으로
이해할 수밖에 없다"고 규정했습니다.

이에따라 조계종은 엄중한 유감의 뜻을 전하면서
훼손 경위에 대한 진실을 밝혀 줄 것을 거듭 요구하는 한편
종단차원의 직접 조사와 그 결과를 국민에게
직접 밝히겠다고 밝혔습니다.

조계종은 이와관련해 현재 문화부와 호법부, 의성 고운사 등과 함께
종단차원의 현장 보전과 조사 방법, 시기등을 조율중이며,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조사팀의 현장파견 등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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