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1일 정오종합뉴스 앵커멘트>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중반전에 접어든 가운데
오늘은 8번째 권역별 경선이 전라북도에서 치러집니다.

전북 경선은 이인제, 노무현, 정동영 후보의 3파전속에
이인제, 노무현 두 후보의 표차가 4백여표에 불과해
선두각축의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북 익산에서, 박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멘트>

1.권역별로 계속되고 있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오늘은 그 여덟번째로 전라북도에서 열립니다.

2.전북 지역의 선거인단은 2천9백여명으로
전체 선거인단 7만명의 4.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3.전북은 정동영 후보의 지역적 연고로
이인제, 노무현, 정동영 세 후보의 접전지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4.이인제 후보는 고심끝에 경선에 복귀한 만큼
호남지역의 동정여론 을 기대하고 있는 반면
노무현 후보는 영,호남의 고른 지지로 상승세를 이어갈 태세고
정동영 후보는 연고지인 전라북도를 발판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킨다는 계획입니다.

5.전북 경선의 가장 큰 관심은 지난 16일 광주 선거인단의 선택이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6.특히 종합순위 1위인 이인제 후보와 2위인 노무현 후보의 표차이가
어제 경남경선을 거치며 4백45표로 크게 줄어듦으로써
오늘 경선은 중반전 선두각축의 주요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7.그러나 어제 경남경선에서도
이인제, 노무현 두 후보의 이념공방 이 한층 치열해졌고
두 후보측 운동원의 긴장감도 높아가고 있어
향후 경선의 순항여부가 다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8.전북 경선은 오늘 오후 2시 익산 실내체육관에서 시작되며
후보별 정견발표와 투표를 거쳐 오후 6시쯤 개표결과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9.한편 민주당 경선은 다음주에는 대구, 인천, 경북에서 계속됩니다.

전북 익산에서 BBS NEWS 박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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