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의회의 무상급식 조례 강행 처리에 반발해
시의회 출석을 거부하고 시정협의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서울시의회 민주당측은
대시민 쿠데타 선언이라며 강하게 비난하는 등
양측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명한 기자입니다.

[앵커멘트]

1. 어제 서울시의회 야당 의원들이
서울시내 초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조례를
한나라당 의원들과 몸싸움 끝에 통과시킨 것과 관련해
서울시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2. 오세훈 시장은
오늘로 예정된 시의회 시정질의에 출석을 거부하며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3. 서울시는 특히, 야당 시의원들이
위법적인 무상급식 조례를 강요하고 있다며
시정협의를 전면 중단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종현 서울시 대변인입니다.
(인서트 1;법령상 고유권한인 학교급식을 조례를 통해
서울시장에게 강제 전가,
서울시에 모든 재정적.행정적 부담을 떠넘긴 명백한 불법이며)

4. 이에대해 서울시의회 야당 의원들은
어떠한 감시와 통제도 받지 않겠다는
대시민 쿠데타 선언이라며
오 시장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서울시의회 민주당 김명수 대표의원입니다.
(인서트 2;시민이 위임한 행정사무 업무를 하지 않으려면
사퇴하고 안해야 한다.
일방적으로 시정업무를 중단한다는 것은 시민을 향한 쿠데타다)

5. 이런 가운데 서울시의회 한나라당 의원들도
의사일정 참여를 전면 거부하고 나섰고
오세훈 시장은
내일 시의회와의 전면전을 선언하는 내용의
입장발표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 이에따라
내일부터 시작되는 서울시 새해 예산안 심의도
파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7. 또 무상급식 조례 역시
서울광장 조례와 마찬가지로
재의 요구와 재의결 무효확인 소송 등
장기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비비에스 뉴스 박명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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