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늘(26일) 청와대에서
외교-안보 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북한 핵 개발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외교적인 중재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에서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 정부는 오늘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외교안보 관계장관회의를 열었습니다.

2. 갈수록 심각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북한 핵 개발문제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입니다.

3. 오늘 회의에서는
북한 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미국-일본 등 우방국과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4. 이와함께, 다각적인 남북 대화채널을 가동해
북한에 대한 설득작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5.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 핵 개발사태에 대한 강한 유감의 뜻을 표명했습니다.

6. 국제사회가 북한 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도 북한이
핵 동결 해제조치를 감행해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7. 김 대통령은
현재 상황이 더 악화돼 한반도 위기사태로 이어져서는
안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8. 이를 위해 미국, 일본 등 우방국과 긴밀히 협의해
평화적 해결 노력을 한층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9. 특히,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측과 긴밀히 협의해
북한 핵 문제 해결과정에 보조를 함께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10. 정부는 이에 따라
핵 동결 해제선언 이후 북한이 취하고 있는 일련의 행동이
우려할만한 수준이라고 결론짓고
핵 개발을 포기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11. 아울러 이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정부의 중재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12. 오늘 회의에서는
정세현 통일부 장관과 최성홍 외교부 장관은
북한의 핵 동결 해제 의도와 향후 전망, 그리고 관련국의 입장 등을
각각 보고했습니다.

13. 특히, 노무현 당선자측 대표로
민주당 유재건 의원이 참석해 정부의 대응방안을 청취했습니다.

14. 유 의원은 또 이 자리에서
노무현 당선자와 부시 미 대통령이 합의한
특사 교환 문제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청와대에서 bbs 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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