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천연가스 버스 100대 중 5대 꼴로
연료용기에서 결함이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정부의 허술한 안전점검도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명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1. 지식경부제와 교통안전공단,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올해초
전국의 천연가스,CNG버스 4천 300대를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습니다.

2. 조사 결과
전체의 4.7%에 해당하는 201대에서
용기결함이 발견됐습니다.

3. 이중 폭발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결함인 연료누출이
전체의 67%인 134건을 차지했습니다.

4. 용기부식 18건,
수도 차단밸브 손잡이 손상과
고저압 안전밸브 연결선 탈락도
12건씩 확인됐습니다.

5. 문제는 행당동에서 폭발한 CNG버스는
조사 대상에서 아예 빠졌다는 점입니다.

6. 2005년 4월부터 2006년까지 등록된 버스만을
대상으로 했는데
이번에 폭발한 버스는 2001년 12월에 제조됐기 때문입니다.

지식경제부 권상호 에너지안전팀장입니다.
(인서트 ; 2004년까지 생산된 것에 대해 모두 리콜조치했습니다.
리콜조치했으니까 안전하다고 봤고...)

7. 그러나 2005년 3월 이전에 제조됐더라도
용기를 새로 교체하지 않은 CNG버스는
7천여대에 이릅니다.

8. 리콜 대상인 국내산 용기가 아니라
이태리산 용기를 탑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9. 행당동에서 폭발한 CNG버스도
이태리산 용기를 장착한 버스였습니다.

10. 정부의 허술한 점검이
CNG버스 폭발사고를 사전에 막지 못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비비에스 뉴스 박명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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