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을 판매했다는 보고서가
기밀문서 폭로 전문사이트,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9만여건의 아프간 관련 기밀정보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위크리크스가 공개한 문건 중에는
지난 2005년 11월19일
아프간 `헤즈브 이슬라미' 지도자인 굴부딘 헤크마티아르와
오사마 빈 라덴의 재정자문인 `아민 박사'가
이란을 거쳐 북한에 갔다는 내용의 문건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건에는 두 사람이 북한에 체류하는 동안
미군과 동맹군의 비행기를 격추시키는데
사용할 수 있는 원격조종로켓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2006년 초에 선적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고
워싱턴포스트지는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지는
위크리크스 문건 정보내용이 사실이라면
북한이 미국을 위협할 수 있는 또 다른 힘을 갖고 있고
제재망에 갇힌 경제의 숨통을 틀 수 있는 현금을
확보할 루트를 갖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