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남아공 월드컵 중계권을 두고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방송 3사는 지난달 26일부터 진행한
월드컵 중계권 협상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핵심 쟁점은 한국전 중계와 중계권료 분담액으로,
중계권을 확보한 SBS는 한국전을 포함해
몇 경기는 독점 중계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KBS와 MBC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 SBS가 제시한 중계권 판매 희망가격과
KBS와 MBC가 제시한 중계권 구매 희망가격 간에도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3사는 밝혔습니다.

KBS는 현재 협상이 결렬됐다는 입장이며,
MBC는 협상에 대해 내일 오전
최종 결론을 내리겠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