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3월 소비자물가가 2.3% 상승해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배추 등 신선식품의 물가는
8.7%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장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작년 같은 달보다 2.3% 올랐습니다.

2월에 2.7%의 상승률을 기록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2%대 초반으로 떨어지면서
점차 안정되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채소와 과실류 등 신선식품지수는
1년 전보다 8.7%나 올랐습니다.

통계청 양동희 물가동향과장입니다.

<인서트>
“간략하게 이번 2.3%의 내용을 말씀드리면
이것과 관련해서는 채소가 많이 올랐다
배추, 피망, 오이, 열무 이런 것들이
많이 올라서 채소가 많이 올랐다”

특히 배추 값은 무려 104.3%나 뛰었고
파는 71.9%, 갈치도 27.1%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은
배추 한 포기의 값이 지난주와 동일한 4980원으로
올해 들어 14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겨울 폭설이 내리고 냉해까지 겹치며
출하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또, 무와 양파도 재고가 소진되면서
각각 1500원과 1350원에 팔리는 등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4월 물가도
2%대의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BBS 뉴스 장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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