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초계함 침몰 엿새째를 맞아
국방부는 함수 내부로 진입할 수 있는
출입문을 여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수색작업 도중 사망한
고 한주호 준위의 장례는
해군장으로 격상됐습니다.

국방부에서 사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군은 실종자 수색에 있어
천안함 내부 진입이 시급한 만큼
출입 통로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합동참모본부 이기식 작전처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함미와 함수 쪽에 진입을 위한 출입문을
각각 1개씩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일단 출입문을 개방한데 이어
진입 통로를 확보하면
본격적으로 실내에 진입해
수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함미에서 찾은 출입구 외에
선체외벽을 뚫고 진입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선체 내 무기가 제거되지 않는 상황에서
선체를 뚫기 위해 전류를 흘려보내는 것은
매우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수색작업에는 진전이 없는 상태입니다.

해군측은 잠수요원들이 입수를 시도했지만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수색 작업을 중단했다며
오후 브리핑도 취소했습니다.

해군은 일단 조류가 멈추는 오늘 밤 9시
다시 천안함 함체에 접근해
내부 진입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한편 오늘 오전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천안함 침몰 현장에서 순직한
고 한주호 준위의 빈소를 찾아
보국훈장 광복장을 추서했습니다.

한 준위의 장례는 당초 해군작전사령부장에서
해군장으로 격상돼 치러지며
영결식은 다음달 3일 10시에
국군수도병원에서 엄수될 예정입니다.

국방부에서 BBS 뉴스 사영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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