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일었던 백령도 근해는
오후 들면서 바람이 다소 잦아들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까지만해도 백령도 근해에는
초속 8에서 10m의 강한 바람이 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바람은 초속 6m 정도로 잦아들었습니다.

하지만, 해상에 안개가 짙게 껴 있기 때문에
시정이 200m에도 미치지 못하는데다
파도도 최대 2m에 이르고 있어
구조작업 재개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함께 조수간만의 차이도 사리였던 어제보다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큰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사고해역의 유속은 3노트로
5노트를 넘어섰던 어제보다는 크게 느려졌지만
잠수 가능 유속인 1노트 보다는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한편, 백령도 지역 어민들도 어선들을
피항시설이 잘 갖춰진 대청도로 옮겨 놓고 있습니다.
[백령도 = 장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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