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한명숙 전 총리가 오늘 열린 11차 공판에서
피고인 신문을 거부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 심리로 열린 오늘 공판에서
한 전 총리는 검찰의 신문에 답변하지 않겠다며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뜻을 재판부에 전달했습니다.

앞서 증인으로 나온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은
한 전 총리가 지난해 자신에게 제주도 골프장 회원권을
빌려달라고 전화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같은 증언은 강동석 전 건교부 장관 소개로 곽 전 사장의
제주도 골프장 회원권을 이용하게 됐다는 한 전 총리측의 설명과
배치되는 내용입니다.

재판부는 오늘 피고인 신문에 이어 모레 결심공판을 거쳐
9일 선고공판을 열 계획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