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어
2년 연속 세계선수권 우승이 아쉽게 좌절됐습니다.

김연아는 오늘 새벽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프리스케이팅에서 두 차례 점프 실수를 했지만,
130.49점을 받아 1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7위를 기록했던 쇼트 프로그램의 부진을 넘어서지 못해
총점 190.79점으로 은메달에 머물렀고,
라이벌인 일본의 아사다 마오가 총점 197.58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김연아는 밴쿠버 올림픽이 끝난 뒤 허탈감에 힘들었는데
잘 이겨내서 기쁘다며 향후 진로와 일정은
휴식을 취한 다음에 생각하고 싶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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