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오늘 개운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과 복장 유물,
갑사 삼세불도 등 문화재 5건을 보물로 지정예고한다고 밝혔습니다.

'개운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1274년에 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중수 발원문이 남아있어
1280년에 중수된 서산 개심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과 함께
13세기 전반에 제작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이 불상이 고려후기 불상으로서 가치가 높고
세련되고 뛰어난 조각기법 등 완성도가 높은데다
복장 유물 화엄경 3본 등 21점도 화엄경 판본과
불교사 연구에도 귀중한 자료로 인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함께 계룡산 갑사의 삼세불도는
18세기 의겸 스님이 제작한 불화로
부처님의 세계를 장엄하게 묘사한 작품으로 평가됐습니다.

또 문화재청은 고려후기 불상으로 추정되는
문경 대승사 금동아미타여래좌상과 복장유물을 비롯해
9세기 신라때 작품인 영주 부석사 석조석가여래좌상 등
대구경북 지역 중요 불교 문화재 16건을
당초 예고한대로 보물로 함께 지정했습니다.

[아래는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
▲구미 대둔사 건칠아미타여래좌상(고려말~조선초)
▲문경 대승사 금동아미타여래좌상 및 복장유물(고려후기. 14세기초)
▲상주 남장사 아미타여래삼존좌상 3구(1645년)
▲영주 부석사 석조석가여래좌상(통일신라)
▲예천 용문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1515년 중수)
▲구미 수다사 영산회상도(1731년)
▲대구 동화사 보조국사 지눌 진영(조선후기)
▲문경 김룡사 영산회괘불도(1703년)
▲상주 남장사 감로왕도(1701년)
▲안동 봉정사 영산회괘불도(1710년)
▲봉정사 아미타설법도(1713년)
▲예천 용문사 천불도(1709년)
▲안동 광흥사 동종(1583년)
▲광흥사 초조본 불설가섭부불반열반경 1권1축(고려. 11세기)
▲성주 심원사 길흉축월횡간 목판 1점(1219년)
▲예천 명봉사 경청선원자적선사능운탑비(94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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