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진관사에서 발견된 태극기와 항일운동 자료들이
3.1절을 맞아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전시됩니다.

진관사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진관사 태극기'전시전을 통해
1919년 3.1운동 당시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태극기 1점과
같은 해 4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기에 발간된 '조선독립신문',
'자유신종보', '독립신문', '신대한신문' 등 항일신문 17점이 전시됩니다.

이외에도 백초월 스님의 그림과 글씨 등 유품들도 함께 전시되며
문화재청은 해당 자료들을 일괄문화재로 지정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5월 경내 칠성각 건물을 수리하다가
이 자료들을 발견한 진관사는 일제 강점기에 독립운동을 벌인
백초월 스님이 임시정부 인사들과 교류하면서 자료들을 건네 받았고
이후 경내 칠성각에 숨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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