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뿐만 아니라 시집간 딸도 올린 17세기 족보를 비롯한
성주이씨 문중 자료가 한국학중앙연구원에 기증됐습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기증된 성주이씨족보가
성주이씨 최초의 간행 족보이며 목판으로 찍었다고 밝혔습니다.

족보엔 남자 중심의 직계뿐만 아니라
시집간 딸의 후손도 기록하는 등
17세기 족보 작성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며
지배층 내부의 중첩적인 혼인관계와 인적조직망도 담겼습니다.

이와 함께 기증된 성주이씨 영정 중 고려시대 재상격인
검교시중을 지낸 이포의 영정에선 이포가 양손에 염주를 들고 있어
고려시대 불교적 영향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배재수 기자 dongin21@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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