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경내지의 자연공원 해제를 위한
전국 사찰 동시법회가 음력 6월 초하루인 오늘 오전
조계종 산하 전국 2천5백여 개 사찰에서
일제히 봉행됐습니다.

법회에 참석한 스님과 불자들은
사찰의 사유권과 관리권을 침해하는
현행 공원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서명운동에 동참했습니다.

이번 법회는, 지난 2일 양산 통도사에서 열린
전국본말사주지 결의대회의 연장선상에서
사찰 땅의 자연공원 제외를 정부에 촉구하고
대국민 홍보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것입니다.

동시법회는 법회 전 8번의 타종을 시작으로
정부 공원정책의 문제점을 짚어주는 주지스님의 설법과
범국민 서명운동, 관련 현수막 게시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특히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이 참석해
사찰 경내지 자연공원 해제의 당위성과
불자들의 행동지침에 대해 법문했습니다.

조계종은 다음달 20일인, 7월 초하루에도
동시법회를 개최해 이 같은 의지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입니다.

배재수 기자 dongin21@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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