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최근 북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라는 악재가 나왔지만
외환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명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5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에 대한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북한의 핵실험 직후인 지난달 25일
1.48%로 떨어졌습니다.

올들어 연중 최저치입니다.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26일과 27일에도
이 같은 수치가 유지됐습니다.

CDS란, 채권이 부도나면 이를 보상해주는
보험 성격의 파생 상품으로
부도 위험이 클 수록 수수료 격인 프리미엄이 상승합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CDS 프리미엄은
지난해 9월까지 1%대를 유지하다가
금융위기 이후 가파르게 상승해
10월 27일에는 7%가까이 치솟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CDS 프리미엄이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것은
우리나라에 대한 국가 신용도가
북한발 악재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정부는 과거의 북한사태 학습효과와
각종 생산지표 호전 등으로 인해
북한발 악재가 외환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비비에스 뉴스 박명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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