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갓 바위를 비롯해
북한산, 설악산, 제주도 등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환경단체들이 반대 입장을 밝히고 나섰습니다.

불교환경연대는 어제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지자체의 무분별한 케이블카 설치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불교환경연대 집행위원장 현각스님은
“현재 전국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케이블카 설치의 문제점에 대해
불교계가 통일된 목소리를 내고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켜야 할 때”라며
“설악산, 팔공산 등 7곳에 설치된 케이블카는 대부분 적자를 면치 못해
산 정상에 유원지 등 관광시설을 건립해 수익을 내려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불교환경연대는 ‘명산케이블카 대책팀’을 구성해
전국 명산 11개소에서 진행 중인 케이블카 설치 논의를
저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편 시민단체 우이령포럼은
10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국립공원 케이블카, 꼭 필요한가’를 주제로 토론회도 개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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