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선출 문제로 각종 논란을 빚었던 중앙승가대 이사회가
제5대 총장에 태원스님을 선임했습니다.

중앙승가대 이사회는 28일 오후,
제82차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승가대 이사회는
최근 활동에 대한 무성한 말들을 인식한 듯
평소보다 총장선임 안건을 빨리 통과시켰습니다.

회의 시작 후 대부분의 이사회 참석자들은
최근 총장 선출과 관련, 학내의 분열과 갈등이 생긴 데 대한
우려를 표하며 총장선출에 대한 강한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에 따라 이사회는 호진스님의 총장직 고사의견을 받아들여
지난 81차 이사회에서 결정한 호진스님 총장선임 안건을 폐기시켰습니다.

이어 이사회는
어제 열렸던 총장추대위원회와 교수회에서
제안한 2명의 총장후보인 원종스님(제주 관음사 주지)과 태원스님(중앙승가대 불교학과 교수)에 대해
비공개 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했습니다.

결국 교수회에서
제안한 태원스님이
이사회 만장일치로 총장에 선임됐습니다.

그러나 교수회에서 제안한 후보의
총장선임으로 총장추대위원회의
역할에 대한 무용론도 제기됐습니다.

한편 제5대 중앙승가대 총장에 선임된
태원스님은 1966년 해인사 자운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69년 통도사 월하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습니다.

동국대 승가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교오토 불교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이수했습니다.

현재 중앙승가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서울 정릉 보국사 주지, 가산불교문화원 감사, 대각회 감사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