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제243차 이사회가
이사장 해임 및 신임 이사장 선출 등의 안건을
현 이사장이 직접 푸는 방식으로 전환해,
오는 3월13일 오후2시
최종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21일 본관 5층 회의실에서
비공개로 열린 동국대 이사회는
당초 ‘이사장 해임 및 이사장 선출의 건’을
첫 안건으로 채택해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쟁점사안임을 고려해
‘학교법인 동국대 2009학년도 예산안 심의’ 등을 먼저 다뤘습니다.

이사장 직무대행 영담스님의 주재로 진행된 이사회는
이날도 일부 이사들이 현 이사장 영배 스님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거론하며
이사장 해임과 신임 이사장 선출의 건을 논의해 갈등을 빚는 듯 했지만
잠시 정회 후 간담회를 거치면서
이사장 영배스님이 직접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에 의견을 모았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이사 성타스님(불국사 주지)은
“현 이사장 영배스님이 이사회를 직접 주관해
이 안건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며
“강제해임은 부작용이 있고
좋지 않은 전통인 만큼 기회를 드리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사회는 2009학년도 동국대 예산을
지난해 보다 약 170억 원이 감액된
4889억5315만6000원으로 통과시켰습니다.

이외도 이사회는 △ 산학협력관 및 민자기숙사 사업승인에 관한 사항
△ 국제관 건립공사 승인에 관한 사항 △ 교원인사에 관한 사항
△ 사단법인 영석학원 기부에 관한 사항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처리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