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는 정부와의 대화에 적극 나서야”

국공립대 교수회 회장들이 정부의 ‘2천명 의대증원’ 방침을 재검토하고 의료계는 정부와의 대화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국교련) 공동회장단은 오늘(29일) 성명을 내고 "의대 증원은 상호 대화와 설득, 건전한 토론을 통해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해야 하는 중요한 국가 정책임에도 (정부와 의료계는) 극한 대립으로 국민의 건강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국교련은 “의료 인프라를 고려할 때 정부와 의료계의 주장 모두 수긍이 간다”면서도 “증원의 규모는 이해당사자가 참여해 객관적인 데이터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적정 범위를 다시 정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2천명을 증원의 '잠정적 최대수'로 정하고 교육 현장의 준비 상황에 따라 조정 가능함을 밝히며 협의에 임해 달라"라고 했습니다.

의료계를 향해서는 "'오히려 정원을 감축해야 한다'는, 국민으로부터 공감을 얻기 어려운 입장을 거두고 환자와 국민을 생각해 정부의 대화 제의에 적극 호응하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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