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후보
박정희 후보

대담: 더불어민주당 대구 북구갑 박정희 후보

진행: 박명한 방송부장

방송: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08:3009:00)

박명한 : 대구 북구갑은 국민의힘이 국민추천제를 통해서 30대 청년 변호사를 공천했죠. 이에 맞서 야당에서도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오늘은 대구 북구갑의 박정희 더불어민주당 후보 연결해서 말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정희 후보님 안녕하십니까?

박정희 후보 : 예 안녕하십니까?

박명한 : 지역 유권자들이 후보님 이름 기억하기가 좋을 것 같습니다.

박정희 후보 : 네 한 번 들으면 잊지 않을 그 이름입니다.

박명한 : 박정희 후보께서는 북구의원을 지낸 예술인이다라고 알고 있습니다. 먼저 본인 소개와 출마의 변 함께 말씀해 주시죠.

박정희 후보 : 네 안녕하십니까 박정희 후보입니다.

저는 긴 세월 동안 민중의 아픔을 춤으로 함께 한 활동가였습니다.

혹자는 저를 이제 거리의 춤꾼이라고도 부르는데요.

저는 대학원 석박사를 노인체육을 전공했었고요, 고려대학교에서 사회체육학과 교수로도 역임을 하였습니다.

늘 주로 이렇게 사회 문제의 현장에 있다 보니까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쩌면 직접 정치를 해야 뭐라도 바꿀 수 있지 않겠나라는 사실 생각이 조금 많이 들었었고요.

그리고 정치에 입문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바로 세월호 참사입니다.

세월호 참사를 겪으면서 이게 나라냐라는 그런 깊은 고민에 빠졌었고요.

출마하게 된 계기라든지 변은 첫 번째는 우리 민주당을 지지하는 주민들이 투표하러 갈 후보가 없었다는 데 대한 그런 책임감이 무척 컸었습니다.

그래서 좀 뒤늦게 제가 출마를 하게 되었는데요.

출마를 하고 보니까 우리 대구경북의 민주당 후보가, 여성 후보가 제가 유일하더라고요.

그래서 사실은 제가 어깨가 더욱 무겁습니다.

그리고 이제 두 번째는 이번 선거가 사실은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심판하는 중요한 선거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 지역구를 쉽게 넘겨줄 수는 없기에 잔다르크가 깃발을 든 심정으로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박명한 : 말씀하신 대로 이제 박정희 후보님은 거리의 춤꾼으로 불리던 분이셨는데 방금 잠깐 말씀해 주셨습니다만 정치권에 입문한 이유, 특히 지역에서는 가시밭길을 걸어야 하는 민주당을 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박정희 후보 : 그러게요. 제가 정치 입문 전부터 좀 지켜봤지만 사회 약자의 소리를 들어주고 그리고 문제가 있을 때 그래도 주변에서 풀어주는 정치권은 진보정당들이었고요.

그리고 그걸 현실적으로 또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줄 수 있는 정당은 민주당이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국민의힘에서도 또 그런 제안들도 있었지만 저의 정치 신념이나 정치 노선이 다른 정당에는 갈 수가 없었습니다.

이게 우리가 뭐 진보 정당을 택한 정치인들의 운명인 것 같습니다.

박명한 : 네 알겠습니다. 북구갑은 현재 여야에서 3명의 후보들이 출마한 상황인데요. 박정희 후보를 찍어야 하는 이유, 유권자들에게 무엇이라고 말씀하시겠습니까?

박정희 후보 : 제가 크게 두 가지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첫 번째는 당연히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이겠죠.

그동안에 김건희 여사 리스크 그리고 이태원 참사와 해병대 채상병 사건에 대한 정부의 무책임하고 안일한 대응 그리고 벌써 몇 번째 대통령 거부를 행사해 왔습니까?

그에 이어서 이번 최근에는 873원 대파 실언도 있었고요.

이종섭 호주대사 사건까지 말도 안 되는 대통령의 실정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대구에 있다고 해서 모두가 국민의 힘을 지지하지는 않습니다.

정권 심판을 하려면 박정희를 찍어야 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 저 박정희는 아시다시피 북구에서 나고 자라고 또 정치 입문도 구의원부터 시작을 했습니다.

정치 경력을 차곡차곡 쌓아온 지역 출신 입꾼입니다.

저는 구의원 시절 복지보건위원장을 하면서 지역 구석구석 지원 현황을 파악하고 있었고요.

특히 발달장애 여성장애인 사회복지사 환경 공무직 청소 노동자 권익을 위해서 제가 최선을 다했던 그런 경험들이 있습니다.

지금도 걷기협회 회장을 맡고 있으면서 1500여 명이 다녀간 큰 대회도 지역에서 치렀고요.

그리고 봉사단체에 있으면서 매주 지역을 돌보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요즘 최근에는 제가 당직자로 일하면서 특히 우리 대구 예산 확보를 위해서 우리 시당 위원장님이신 강민구 위원장님과 직접 국회로 발로 뛰어다니면서 그 예산 확보를 위해서 노력했던 그런 경험들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제가 지금 바로 국회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이런 국정이 이루어지는 메카니즘이나 예산 지원에 대한 그런 구성을 알고 있기 때문에 지금도 성과를 낼 수 있는 준비된 후보라는 것을 보여드릴 수 있습니다.

박명한 : 경쟁 후보가 2명이 있습니다만 이 가운데 아무래도 이제 국민의힘 후보를 의식하지 않을 수가 없을 텐데요.

박정희 후보 : 예 맞습니다.

박명한 : 국민의힘 북구갑 우재준 후보 공천, 어떻게 평가를 하십니까?

박정희 후보 : 제가 인물에 대해서는 아직 제대로 만나본 적이 없어서 섣불리 말씀드리기는 어렵고요.

그렇지만 다만 여러분이 알고 있듯이 밀실 공천, 또 낙하산 내리꽂기, 북구 주민을 무시한 공천이라고 현수막 100여 개가 얼마 전까지 북구갑 전역에 걸려져 있었습니다.

이것이 어쩌면 주민들이 바라보는 이 공천에 대한 생각이 아닐까요?

누가 보더라도 부정하기 어려운 사실입니다.

사실 제가 이 말씀을 드려야 되는데 우리 북구 주민들이 알아서 입에서 입으로 전하고 계시더라고요.

같은 정치인으로서 허탈하기까지 하고요.

어쩌면 이렇게 정치인이 우리 북구갑 지역에서 일회성 도구가 된다는 게 너무나 씁쓸합니다. 벌써 네 번째 아닙니까?

이렇게 되면 누가 지역을 위해서 열심히 일할 수 있겠습니까?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여기에서 아무리 지역 주민들이 분노하고 소리쳐봐야 중앙에서는 관심도 없다는 것입니다. 왜 그렇겠습니까?

아무리 떠들어봐야 뭐 민주당, 아니 박정희가 당선될 리 없으니 어떠한 묻지마 공천에도 결국 따를 수밖에 없는 게 국민의힘 아닙니까?

그렇기에 저는 이번 공천을 좀 패러디 하고 싶습니다.

견마지경 견마지로, 이준석 대표는 ATM기라고 했다던데요.

저는 이 말 그대로 중앙에서 견마가 되라고 명령하면 우리 지역에서는 견마로 충성할 수밖에 없는 이런 공천이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박명한 : 네 알겠습니다. 우리 박정희 후보님께서 제시하는 북구갑 발전을 위한 공약, 어떤 것이 있습니까?

박정희 후보 : 네 이제는 제가 이제 어떤 걸로 정치를 하고 싶어 하는지를 이제 제대로 말씀드려야 되지 않겠습니까?

제가 문화예술 출신입니다. 저는 그렇듯이 문화예술로 먹거리를 삼으려고 하는데 이것이 제가 문화예술인이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니고요.

이미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대구는 대기업을 유치한다든지 아니면 관공서를 유치하는 것은 이미 현실적으로 어려운 여건이 있습니다.

재개발도 벌써 다 이미 이루어졌고요.

특히 우리 북구 같은 경우에는 더더욱이나 그렇게 해서는 현실성이 떨어지는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문화예술로 콘텐츠를 삼고 싶습니다.

그래서 지역 곳곳을 문화산업 그리고 관광이 어우러지는 벨트를 조성하고자 하는데요.

우선 크게는 지금 현재 도청 후적지라고 얘기하는 시청 별관, 사실은 우리 윤석열 정부가 이 문화예술 허브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음에도 불구하고 대구시에서는 전혀 이행하지 않고 오히려 이것을 달성군으로 넘기려는 그런 또 시도하다가 지금 잠정 중단된 상태인데.

저는 여기에 실내 체육관 부지와 같이 결합을 해서 만 석 이상의 규모의 힙합 공연장을 짓고자 합니다.

지금 그 청소년들 젊은이들이 지금 케이팝 공연을 보기 위해서 서울로 다른 지역으로 다가가고 있지 않습니까?

오히려 우리 대구 지역에, 특히 북구에 이런 시설을 지어서 외부로 나가는 팬들을 우리 대구로 유입을 시키고, 북구로 오게 하고, 그리고 우리 지역 안에서 이런 케이팝 스타들을 꿈꾸고 있는 젊은이들이 오디션도 보고 자기의 뜻을 살려서 스타까지 그런 발굴해내는 그런 시스템을 만들고자 합니다.

그리고 또 두 번째는 지금 현재 있는 시민운동장, 지금 축구장이 있죠.

거기는 ICT 기술을 더해서 더욱더 화려하고 더욱더 간간이 축구 경기장으로 만들고 그리고 그 옆에는 e스포츠 경기장을 만들려고 합니다.

그래서 현재 우리 e스포츠는 굉장히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포츠 종목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런 전국적인 규모의 대회, 전 세계적인 대회의 규모를 여기에서 열고 그리고 그 옆에 고성동에서 지금 벌이고 있는 떡볶이 축제를 더욱더 발전시켜서 언제든지 북구로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게끔 그렇게 관광 벨트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중장기적으로는 경부선 철도를 지하화하고, 지상을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고, 도시 환경을 바꾸고, 그리고 이것을 넘어서 오봉산은 황토길을 조성해서 우리가 걷기로 힐링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그리고 엑스코와 검단 금호강까지 연결하는 워터파크를 만들어서 건강도 산업이 될 수 있는 그런 북구를 만들고자 합니다.

제가 이렇게 좀 장황하게 말씀을 드렸지만 제가 추구하고 있는 것은 궁극적으로 젊은 청년들이 대기업을 찾아 대구를 북구를 떠나지 않고도 우리 지역 내에서 이러한 즐거움이 직업이 되어서 안정된 직장까지 만드는 그런 북구를 만들고 싶은 것입니다.

만약에 직업이 안정되면 결혼도 할 것이고 또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이 되면 다른 지역에서도 북구를 찾아올 것입니다.

그래서 문화도시 예술도시 보육도시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 이 박정희의 궁극된 목표입니다.

박명한 : 알겠습니다. 끝으로 북구갑 유권자들에게 하실 말씀 있으면 듣고요. 인터뷰 마무리하겠습니다.

박정희 후보 : 북구 주민 여러분 드디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북구갑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더 이상 견마로 취급받지 않겠다라는 그런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투표소 앞에만 가면 저절로 가는 그 손을 어떻게 하겠습니까?

벌써 네 번째 내려오는 듣도 보도 못한 국회의원 후보 그들은 절대 지역을 위해서 일할 수가 없습니다.

특히 이번 후보는 청년이기에 더욱 중앙에서 부릴 것이 뻔합니다.

중앙당에서 내리꽂은 후보, 중앙당의 부름을 받고 올라갈 것입니다.

표심을 얻기 위해 인생을 다 바쳐 주민 앞에 머리 조아리며 당선된 서울 경기 국회의원들과는 질적으로 다른 국회의원입니다.

지금 컷오프된 현역 의원 어땠습니까?

4년 내내 중앙에서 대변인으로 쓰다가 버렸습니다.

지역에서 얼굴을 한 번도 볼 수가 없었습니다.

대구신청사, 문화예술 허브, 매천시장, 수산물 산업까지 다 뺏기고 있는데도 손하다 쓰지 못하는 위원이었습니다.

여러분 도대체 뭘 기대하십니까?

젊은 변화, 새로운 정치라는 말에 또 속으시렵니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이 이미 청년들은 직장을 찾아 다 떠나갔습니다.

젊은 청년 변호사가 정치 입문했습니다.

혹시 금수저라는 생각이 들지 않으세요?

이번엔 아니다, 이건 아니다 라고 분노한 주민 여러분들께서 이제는 진짜 일로 승부하고 지역을 지킬 그런 사람을 뽑아야 합니다.

북구가 원하는 정치, 국민이 선택한 박정희, 무너진 북구 자존심을 다시 일으킬 박정희를 찍어서 누구도 부러워할 북구를 만들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더 이상 기회가 없습니다. 이러다가 국가 다 망합니다.

이제는 찍으이소. 누구를, 박정희를. 감사합니다.

박명한 : 후보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박정희 후보 : 예 감사드립니다.

박명한 :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대구 북구갑 박정희 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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