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 당일 납골당-자연장으로 가기 어려운 경우 '시민 편의 제공 서비스'

서울시립승화원이 돌아가신 분의 유골을 모시는 '봉안함(奉安函) 임시 안치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도입했습니다. 

서울시설공단(이사장 한국영)은 오늘 경기도 고양시 소재 서울시립승화원에서 <봉안함(奉安函)을 임시 안치하는 ‘하늘 정거장’ 서비스>을 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봉안함은 '돌아가신 분의 유골을 모시는 함'으로, 고인의 유해를 당일에 봉안당(奉安堂), 즉 납골당(納骨堂)이나 봉분(封墳)이 아닌 자연장(自然葬) 등으로 이동할 때 모시는 함입니다. 

그러나, 화장(火葬)이 늦게 끝난 경우, 당일 안치장소로 모시지 못하고, 유족이 자택이나 챠량 등에서 임시로 모신 뒤, 이튿날 옮기는 불편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서울시설공단은 봉안함 관련 시민 불편을 해소하는데 더해서, 유족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봉안함 58위를 임시 안치하는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서비스는 추모시설운영처 직원들이 지난해 말부터 시민 편의와 체감도 높은 사업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나온 제도개선 아이디어를 수개월에 걸쳐 발전시켜, '하늘 정거장'으로 명명했습니다. 

고양시 소재 서울시립승화원의 화장 최종 마감시간은 저녁 7시 10분~30분인데, 화장 당일 봉안함 안치가 곤란한 경우가 하루 평균 91~93건의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시립승화원의 봉안함 임시안치 서비스 ‘하늘 정거장’은 서울시립승화원에서 16시 이후 화장이 종료되는 건을 대상으로 제공됩니다.

또, 유가족이 화장을 접수할 때, ‘봉안함 임시안치 서비스’ 이용 의사를 밝히고, 동의서를 제출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화장 종료 후에 직원 안내를 받아 유가족이 고인의 유해(遺骸)를 모시고 ‘하늘 정거장’에 설치된 터치스크린 방식의 무인정보 단말기 '키오스크(kiosk)'를 이용해, 봉안함을 직접 안치해, 다음날 오후 2시 이전까지 회수하면 됩니다.

서울시설공단은 시민에게 ’하늘 정거장’ 서비스를 보다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영상을 제작해 공단 공식 유튜브 ’서시공 TV(www.youtube.com/@seoulsisul)’를 통해서도 안내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설공단 한국영 이사장은 “국내 최초로 시행되는 ‘하늘 정거장’ 서비스는 유가족의 정서적,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장례 과정을 따뜻하게 도와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도 시민의 일상이 한층 더 편리해짐을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매력․행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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