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여 대종사, 경북도청에서 ‘화공특강’...마음 닦는 '수식관(數息觀)과 화두참선법' 소개
봉화 문수산 축서사 회주 무여 대종사가 경북도청 공무원들에게 인생에서 가장 큰 일인 '잘 살고 잘 죽는 문제’에 대한 지혜를 알려주는 뜻 깊은 법문을 설했습니다.
오늘(28일) 경북도청 공무원 공부모임인 ‘화공특강’에 초빙된 무여 대종사는 ‘웰빙(well being)과 웰다잉(well dying)’이란 주제의 특강에서 '진정한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고 품위 있는 죽음을 맞이하려면 수행을 하고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수행법으로 호흡법(명상법)인 수식관과 화두참선법을 소개하며 “호흡으로 마음을 다스리고 자기를 찾는 성스러운 일을 하다보면 어느 날 생사(生死)가 둘이 아닌 것을 알게 된다”면서 “인생의 마지막을 멋지게 보낼 수 있는 것이 마음수행”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수행으로 근본 마음을 다스린다면 일에 능률도 오르고 생산성도 쌓여 직원들의 자부심과 긍지가 높아질 것이고 그 영향은 경북도에 고스란히 돌아가게 된다”며 마음공부에 관심을 갖길 조언했습니다.
무여 대종사는 끝으로 “죽음의 속박에서 벗어나는 것이 해탈이요 법신의 탄생이며 열반의 기쁨이다" 고 설했습니다.
이날 화공특강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경북도청 불자회 회원, 직원들이 함께 해 호흡과 참선을 통한 마음 다스림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이철우 도지사 취임 후인 2018년 11월 시작해 이날 273회를 맞이한 ‘화공특강’은 경북도청 문화를 학습조직으로 바꾼 데 그치지 않고 지방시대 정책 실행조직으로 발전을 거듭하며 ‘서안동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