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787세대는 무주택 서민용 공급

1960~70년대 강남 개발 여파로 이주민이 정착하면서, 난개발 등으로 화재와 산사태 등에 노출돼 있는 우면산 도시자연공원 자락 ‘성뒤마을’이 창의와 혁신 디자인을 품은 고품격 주거단지로 완전히 다시 태어납니다.

서울시는 어제(3/28) 제2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를 열어 ‘서초 성뒤마을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습니다.

먼저, 서울시 내 개발 가능한 한정된 토지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우면산 경관과 주변개발지 현황 등을 고려해, 용도지역 상향 없이 용적률 200%, 평균 15층 이하로 조건부 변경 결정했습니다.

앞으로 이 일대에 공급되는 세대수는 당초 813세대에서 1,600세대로, 추가 787세대는 무주택 시민의 주거 안정과 주거복지 자원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  공공주택단지(A1)는 900세대(임대 590세대, 분양 310세대), 민간주택단지(매각)는 700세대 등입니다. 

이 가운데, SH공사가 공급하는 A1블럭은 행복주택과 장기전세, 공공분양  주택을 ‘소셜믹스’로 공급됩니다.

또, 임대주택 공급 평형을 당초 30․36㎡에서 31~59㎡로 확대하고, 자재고급화 등 고품질과 다양한 유형을 공급해 시민의 주거선택 기회를 확대했습니다.

아울러, 성뒤마을은 훼손된 자연환경을 회복하고 주거기능을 함께하는 ‘정원도시’로 구현될 예정입니다.

특히, 그동안 닫혀있었던 마을의 ‘열린 네트워크 단지’로 재탄생시켜 창의와  혁신적인 디자인을 갖춘 ‘백년주택’으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지구계획변경 승인 이후 설계공모를 통해 건축설계를 완료하여 내년(2025년)엔 주택건설사업을 승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2028년엔 주택건설사업을 완료해 시민들이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시민들의 주거안전과 주거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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