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 앵커 >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 0시를 기해 시작된 가운데, 여야 대표는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곳곳을 돌며 집중 유세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조 심판’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정권 심판’을 재차 호소했습니다.

이연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터 >

오늘 새벽 송파 농산물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공식 선거 운동에 들어간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수도권 위기론’을 의식한 듯 서울 서대문구 신촌, 용산구 용문시장, 왕십리역과 강북·도봉구 등 서울에서만 9곳에서 집중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한 위원장은 각 후보들의 손을 연신 들어 올리며 지역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여러분. 저희가 최선을 다해서 제시한 자신 있는 후보입니다. 김선동과 김재섭, 여러분의 4월 10일의 선택입니다. 여러분 부탁드립니다.

동대문구 유세 현장에서는 고물가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출산·육아용품, 라면, 즉석밥 등 식재료에 적용되는 부가가치세를 10%에서 5%로 인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를 겨냥해서는 범죄자들이 선량한 시민들을 지배해서는 안 된다고 맹공했습니다.

‘이·조심판’은 민생 개혁이지 ‘네거티브’ 선거전이 아니라면서, 무조건 투표장에 가서 두 사람을 심판해 달라고 재차 호소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가 아무리 핑계 대고 재판 미뤄도 3년 내에 반드시 자기 범죄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될 겁니다.

자신이 출마한 인천 계양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간 민주당 이재명 대표.

지금까지 5번이나 찾을 만큼 공을 들이고 있는 동작구, 왕십리역 등을 찾아 ‘한강 벨트’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유세 차량에 올라탄 이 대표는 정권 심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나라를 망치고 국민을 배반한 윤석열 정권에게 이제 주권자가 민주공화국의 주인이 심판할 때가 됐습니다.

전현희 후보가 출마하는 서울 중·성동갑 유세 현장에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함께 해 힘을 보탰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우리 존경하는 임종석 실장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하셨는데, 우리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드는 데 모두가 힘을 합칠 것입니다.

이 대표는 저녁에도 다시 인천을 방문해 인천시당 출정식을 연 뒤 계양 주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제3지대, 조국혁신당은 조국 대표의 고향인 부산에서 선거 유세를 시작해 대구를 찾아 일정을 이어갔고,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는 대전에 이어 광주를 찾았습니다.

서울 영등포소방서에서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을 시작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자신이 출마한 지역인 화성을에서 선거운동에 집중했습니다.

BBS뉴스 이연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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