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한제강 찾아 현장 점검에 이어 간담회 개최

조달청은 28일 부산 대한제강을 찾아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조달청 제공)
조달청은 28일 부산 대한제강을 찾아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조달청 제공)

조달청은 오늘 부산 철근 생산공장을 방문해 철근 제조 현황을 점검하고 기업들의 현장 애로사항과 계약제도 개선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조달청에 따르면 철근은 연간 조달 규모가 1조 2천 400억 원에 달하는 핵심 시설자재로 주로 건설공사에서 콘크리트 보강용 자재로 사용돼 안정적 공급과 품질 확보가 건설현장과 국민안전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큽니다. 

조달청은 이에 따라 부산 강서구에 소재한 대한제강의 철근제조현장을 방문해 건설수요가 집중되는 성수기에도 품질이 보장된 철근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수급상황과 품질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기업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들었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7개 제강사는 철근 하치장 설치·운영 관련 명확하고 통일된 기준 운영과 시장가격을 적기 반영할 수 있는 적정 가격 조사기준 마련, 그리고 수요쏠림으로 인한 수급불안 대책 마련 등을 건의했습니다. 

조달청은 현재 관급 철근의 안정적 공급과 경쟁성 강화를 위해 철근 구매방식을 기존 희망수량경쟁입찰방식에서 다수공급자계약(MAS)으로 전환하는 것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매 방식이 전환되면 수요기관의 선택권이 확대되고 계약 단계 뿐 아니라 납품 단계에서도 물량과 가격경쟁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업체의 자발적인 품질과 가격경쟁력 확보 노력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조달청은 설명했습니다.

권혁재 조달청 구매사업국장은 "철근 등 관급자재는 우리 경제와 국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공급이나 품질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해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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