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외국인 유학생수를 현재 1만3천명에서 오는 2028년까지 3만명 유치하기로 했습니다.

부산시는 오늘 박형준 시장 주재로 제42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유학생 유치를 위한 'Study in Busan 30K Project'를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오는 2028년까지 외국인 유학생수를 3만명으로 늘리고, 유학생들의 이공계 전공비율을 현재 12%에서 30%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취업.구직 비자 전환율을 22%에서 40%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부산시와 지역대학, 산업계, 중앙정부와 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된 '유학생 유치 네트워크'를 즉시 구축해 운영하고, 유학생 다원화를 위해 부산시 해외무역사무소와 연계하는 한편 한국교육원에 신설되는 '유학생유치센터'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부산형 유학생 유치 장학금(GBS)'를 올해 신설해 올 하반기에 선발된 우수 인재 6명에게 1인당 4백만원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유학생 지원을 위한 부산형 거점센터인 가칭 'Study in Busan센터를 내년에 신설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유학생 취업 지원 강화를 위해 '기업수요 기반의 맞춤형 현장실습제'를 지역대학과 협력해 도입하기로 했으며, 외국인 유학생의 정주를 위해 지자체 체류 특례를 부여하는 '지역 맞춤형 특화비자(광역비자) 제도'신설을 정부에 제안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현재 구직비자의 경우 같은 기업에서 인턴십을 할 경우 최대 6개월로 제한돼 있지만 인턴십에서 취업으로의 전환을 돕기 위해 본인이 원할 경우 1년 이상으로 기간을 연장해 줄 것도 제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