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상승에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잔액이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은 오늘 '2022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먼저, 2022년 12월 말 기준 임금근로자의 대출잔액은 평균 5천115만원으로 1년 전 보다 1.7%(87만원) 줄었습니다.
임금근로자 평균 대출액이 줄어든 것은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7년 이후 처음입니다.
금리가 오르면서 신규 대출이 줄고 소액의 대출은 상환한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연령대별 대출액은 29세 이하 근로자가 평균 1천615만원으로 4.5%(76만원) 감소해 전 연령대 중 가장 많이 줄었습니다.
특히, 금리 상승이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고 신용대출 비중이 높은 청년층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2022년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규제 등이 강화된 점도 전체 대출 감소의 배경으로 지목됐습니다.
박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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