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O의 ‘2023 온실가스 감축 전략' 소개

28일 열린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의 해양환경 정책설명회에 참석한 주요 발표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KOMSA 제공)
28일 열린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의 해양환경 정책설명회에 참석한 주요 발표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KOMSA 제공)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오늘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선박 온실가스 감축 규제 대응을 위한 ‘2024 국제해운 해양환경정책설명회’를 열고 공단의 관련 제도 지원 향방과 우리나라 해운업계의 국제사회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현장 소통에 나섰습니다. 

KOMSA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해사기구(IMO)가 '2023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채택함에 따라, 국제해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2030년까지 20-30% 감축해야 합니다.

이어 2040년까지 70-80%를 감축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합니다.  

KOMSA는 이에 따라 이번 설명회에서 이같은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IMO가 개최한 ‘제81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 회의 논의 결과 등을 발표했습니다.

국제해사기구(IMO)에서 개최한 제81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 81) 모습.
국제해사기구(IMO)에서 개최한 제81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 81) 모습.

이번 회의에서 IMO 회원국은 2027년 규제 시행을 목표로 경제적 조치 등을 설계해 나가야 한다는 점에서 합의를 이뤘다고 KOMSA는 전했습니다. 

향후 탄소세 등 강력한 온실가스 감축 규제가 예상됨에 따라 KOMSA는 이전부터 해양수산부와 함께 해운업계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선박 인증제도와 보급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KOMSA의 선박대기오염물질관리시스템 누리집 화면
KOMSA의 선박대기오염물질관리시스템 누리집 화면

KOMSA는 또 이번 회의에서 IMO의 선박 연료유 사용량 의무보고제도가 개정됨에 따라 국내 해운선사의 행정적 편의를 위한 전자 서식과 이행 가이드를 개발하고 선박대기오염물질관리시스템 누리집을 통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앞으로도 해운업계가 세계적 탈탄소 규제에 원활히 대응해 국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이번 정책설명회 같은 현장 소통은 물론 정부의 제도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