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청명과 한식을 1주일 앞두고, 금요일인 내일(29일)까지 '황사비'가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우리나라 북쪽과 남쪽에 모두 기압골이 지나가면서 남북으로 긴 비구름대가 형성돼 현재 전국에 비가 내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지난 26일과 27일 내몽골고원 쪽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오늘과 내일 내리는 비에 섞이겠습니다.

다만, 내일은 일시적으로 남풍이 불고 대기 하층에서 상층으로 올라가는 기류가 일어 미세먼지 농도가 약간 낮아질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비가 그친 뒤 토요일인 오는 30일 찬 북풍이 불면서 하강 기류가 형성돼 다시 황사가 유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최소 30일까지 3일 이상 대기질이 나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만주 등 황사 발원지가 눈으로 덮이면서 대기가 건조해 그 위로 저기압이 지나가 강풍이 불면 언제든 황사가 발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에 추가로 황사가 발원하고 풍향까지 맞으면 30일 이후에도 황사의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주말에는 중국 북동쪽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맑고, 기온도 오름세를 보이면서, 주말은 물론 다음 주까지 대체로 예년보다 포근하겠습니다.

오늘 비는 저녁 서쪽 지역부터 그치기 시작해 밤에 완전히 멎겠습니다.

서울지방 현재기온

습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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