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판세 분석, "각자 팬은 숨기고 겸손한 태도 부여"
"지역구 254곳 중 5~60곳 초박빙 상태"
"'정권심판론' 반응 예사롭지 않아 ...대통령의 불통 이미지"
"조국혁신당 2~30대 지지 없어 ...입시 비리가 부정적 영향"
"설화가 누적되면 국민들에게 부정적 영향 반드시 끼쳐"
"전공의·의대교수 다 만족해야 ... 총선 전에 타결 못해"

● 프로그램명 : BBS 뉴스파노라마 
● 코너명 : 수요기획 <정치토크>
● 방송시간 : 매주 수요일 18:20 ~19:00 BBS 라디오 FM 101.9 MHz
● 출연자 :  김철현 경일대 특임교수

[김호준] 수요기획 정치토크 시간입니다. 김철현 경일대 특임교수와 함께 정치권 현
안을 짚어보겠습니다.  김철훈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김철현] 네 안녕하십니까 부장님

[김호준] 어제 각 당에서 총선 판세를 자체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내놨습니다. 우세한 지역을 보면 여당은 82석을 야당은 110석을 점쳤는데요. 국민의힘이 82석이면 깜짝 놀랄 정도로 적은 의석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만 민주당에서는 국민의힘이 지지층 결집을 위해서 전략적으로 엄살을 피운다 이렇게 말했거든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철현] 일단은 양당에서 최소치의 의석 전망을 내놓은 걸로 보이니까

[김호준] 민주당도 겸손한 거겠죠

[김철현] 예 그렇습니다. 아마 지금 팬은 좀 숨겨놓은 것 같습니다. 각자의 팬은 좀 숨겨놓고 아마 조금 겸손한 그런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 같고요. 어쨌든 이번 총선의 지역구 의석수가 총 254개거든요. 그렇게 보면 양당의 우세 지역을 빼고 나면 한 50석에서 60석 정도 아직 여전히 양당에서도 우열을 가릴 수 없는 그런 지역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아마 제가 볼 때 그 한 50개 내지 60개 정도의 지역구가 아마 선거 막판까지 뚜껑을 열어봐야 하는 뚜껑을 열어봐야 하는 초박빙 상태에 있다. 그래서 결국은 어느 정당이 그것을 가져가느냐 얼마나 가져가느냐에 따라서 승패가 갈리지 않을까 이렇게 보입니다.

[김호준] 각종 여론조사나 정치평론가들 예측을 보면 좀 특이한 게 있는데요.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압승을 정확하게 예측해서 엄문어라고 불리시는 분 있잖아요.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 이분은 여전히 국민의힘이 170석으로 압승한다라고 해서 돋보이는데요.

[김철현] 그분은 보니까 일단 투표율을 보시던데요. 그러니까 투표율을 보면 20대 30대 40대 50~60대가 다 틀린데 아무래도 약간 여권에 우호적인 60대 이상의 보수층이 굉장히 투표율이 높고 특히 20~30대 층도 보면 지난 대선 때부터 국민의힘 여당에 대한 지지성향이 높아졌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20~30대 층들이 여전히 투표에 참여를 많이 하고 지난 대선 때 어떤 지지 성향을 그대로 유지를 한다면 여전히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도 해볼 만하다 그런 평가에서 나오는 거거든요.

[김호준] 지금 총선이 오늘로 이제 14일 남았는데 양당에는 앞으로 어떤 변수가 있을까요?

[김철현] 일단은 국민의힘이 맞닥뜨린 조금 당황스러운 상황이 지금 '정권 심판론' 반응이 좀 예사롭지 않게 보이거든요. 그래서 최근에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에서 나온 어떤 용산 대통령의 불통 이미지 그런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먹고 사는 문제 경제 특히 우리 주부들이 어떤 시장에 갔을 때 만나는 장바구니 물가가 경제실정론에 상당히 힘을 보태는 형국입니다. 그래서 아마 국민의힘이 지금 정책 자금도 정부에서 풀고 총력을 기울였는데 이게 얼마나 있다면 좀 다가갈 수 있을까 특히 최근에 보면 그 대파값 875원 이런 논란이벌어지면서 아마 굉장히 주부 표심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렇게 보이고요.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이재명 대표 자체가 최대 아킬레스인데 이분이 지금 '마우스 리스크'가 제가 볼 때는 최대 변수입니다. 왜냐하면 과거 총선에서도 보면 어떤 막말 파동이 어떤 총선의 큰 흐름을 조금 가른 적이 많았거든요. 그렇게 보면 이재명 대표가 거의 설화라고 할 정도로 계속적으로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직 발언, 강원도 비하 발언, 황상무 전 수석의 횟칼테러에 비유한 광주 이런 것들이 아무래도 조금 영향이 있지 않을까 그다음 마지막에 지금 어떤 돌풍이라고 할 수 있는 조국 혁신당 같은 경우에는 20대하고 30대에서 거의 지지율이 안 나오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면 20대 층들이 맞닥뜨린 어떤 입시 비리 어떤 조국대표의 어떤 입시 비리 그리고 보니까 발표된 비례명단 중에는 보면 이 당선권 안에 있는 후보가 어떤 아들의 병역 면탈을 위해서 국적을 버렸다는 그런 의혹까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어떤 입시 비리 병역 이런 것들은 굉장히 좀 20~30대층들에 끼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상당히 크거든요. 그런 것들에 대해서 이제 유권자들이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평가할 것인가 그런 것들이 조금 주요 관건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보입니다.

[김호준] 교수님께서 이 대표의 마우스 리스크를 말씀하셨는데 어제도 그런 설화가 있었어요. 여기서 소개해 드리자면 이재명 대표가 충남 당진 유세에서 '왜 중국에 집적거리나 그냥 쉐쉐 하면 된다' '감사하면 된다'라고 했고 어제는 유튜브 방송에서 '국가나 정부가 든든한 아버지 포근한 어머니 같아야 하는데 지금은 의붓 아버지 같다 매만 때리고 사랑은 없고' 이렇게 말을 했거든요. 이런 설화 큰 영향을 미칠까요?

[김철현] 그래서 저는 이재명 대표가 보여주고 있는 게 보면 어떻게 보면 지금 이제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국정 평가가 상당히 좀 높은 편이거든요. 그런데 그런 것들이 민주당 지지로 연결되지 않고 있는 건 저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조금 비호감도가 있기 때문이라고 보이거든요. 저는 어제 이재명 대표가 '쉐쉐' 할 때 보면 그 표정이 더 웃기던데 중국에 대해서 '쉐쉐' 대만에서 '쉐쉐' 이거는 사실은 야당 1당 야당 1당의 대표로서 보이는 어떤 태도나 언어의 품격에 상당히 좀 저는 좀 문제가 있지 않나

[김호준] 좀 굴종적으로 보이더라고요.

[김철현]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그게 과거에도 보면 우리가 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이렇게 보면 어떤 야당의 지도자가 가지고 있는 어떤 권위라든가 언어의 품격이라는 게 좀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분들에 대해서 국민들이 또 야당의 지도자로서 존경하고 어떤 그분들이 보이는 그런 후광 효과 아우라 같은 게 좀 있었는데 저는 어제 이재명 대표 최근에 약간 막말이라고는 할 수 있지만 어떤 설화를 보면서 아무래도 야당 초보 대표 초보 야당 대표 그리고 야당 지도자로서의 그런 게 조금 못 느껴졌거든요. 그래서 그런데도 불구하고 보면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그런 설화를 조금 조심하라고 계속적으로 주변에 어떤 그런 게 있나 봐요. 계속 우려를 하고 그런데도 불구하고 좀 정교한 메시지가 아니고 현장에 갔을 때 그런 과거에 성남시장 시절에 아마 그런 사이다 발언을 많이 했기 때문에 인기를 얻었을지 모르지만 제가 볼 때는 좀 더 큰 설화로 이런 것들이 설화가 계속적으로 누적이 되면 결국 국민들에게 주는 그런 부정적 영향이 반드시 있을 것이다 이렇게는 보이죠.

[김호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짧게 말씀해 주셔야겠는데 지금 여당은 의대 증원 문제 해결이 남은 변수 아닐까 싶거든요. 어떻습니까?

[김철현]  글쎄 민주당에서 자꾸 이게 총선 개혁용 아니냐 이렇게 음모론적 시각이 있는데 사실 그런 민주당에서 얘기하는 음모론적 시각 때문에 의협이라든가 이런 데서 더욱 강경하게 나오는 상황이거든요. 특히 어제 의사협회 회장이 뽑힌 분이 굉장히 강경파여서 저는 한동훈 위원장이 지금 중재에 뛰어들기는 했지만 그렇게 중재가 쉬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특히 대통령실에서 의대 정원 2천 명을 고수하기보다는 조금 양보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는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제가 볼 때는 전공의 의대 교수 의협을 다 만족시켜야되는 상황이어서 총선 이전에 어떤 뚜렷한 타결될 가능성은 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김호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수요기획 정치토크 김철현 정치평론가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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