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앞두고 유족을 비롯한 관련 단체들이 진상규명과 국가의 책임 인정 등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세월호참사10주기위원회는 오늘 서울 종로구 '4월16일의 약속국민연대'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0주기를 앞둔 지금까지 진실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고 책임자도 제대로 처벌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가는 여전히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진실 감추기에 여념이 없고 10·29 이태원 참사와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 사회적 재난과 참사가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면서 "진실을 찾고 책임을 묻고 안전사회를 만들기 위해 이 길을 계속 걸어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종기 세월호참사10주기위원회 공동상임위원장은 "모든 자료를 성역 없이 다 조사할 수 있을 만큼의 권한을 갖고 제대로 조사한다면 우리는 어떤 결과든 수용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 권고 사항의 조속한 이행도 요구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10주기위원회는 오는 4월에는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과 기억문화제뿐 아니라 사진전, 문화예술작품 공모전 등 문화행사도 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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