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내일부터 4.10 총선의 공식 선거 운동 기간이 시작되는 가운데, 여야가 공약 경쟁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를 세종시로 이전해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겠다고 밝혔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아동 기본소득 확대하는 등 내용의 ‘기본사회 5대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이연서 기자입니다.
< 리포터 >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4월 10일에 여의도 정치를 끝내겠다고 공언했습니다.
현재 국회 일부 상임위만을 세종시로 옮기는 법안이 통과됐는데, 국회 전체를 세종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여의도와 그 주변을 포함한 개발 제한을 과감히 풀어 행정 비효율 해소와 국가균형발전, 지역경제 활성화의 세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국회의사당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시민들께 돌려드리고 여의도와 그 주변 등 서울의 개발 제한을 풀어서 서울의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이후 한 위원장은 수도권 중 국민의힘의 험지로 꼽히는 인천을 찾아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인천발 KTX, GTX-B 노선을 구축해 초고속 교통 인프라를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정부를 비판하며 언급했던 '의붓아버지' 발언을 공격하기도 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대표가) 하루에 하나씩 정말 망언을 반복하고 있는데, 어제는 정부가 의붓아버지 같다는 정말 황당한 말을 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재혼가정이라든가 이런 많은 분에게 정말 마음에 상처를 주는 이야기입니다.]
캐스팅보트이자 민주당에겐 험지로 분류되는 지역, 충북을 찾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
출생 기본소득과 무상교육, 임대주택 확대 등 내용이 담긴 ‘기본사회 5대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8세까지 지급되는 1인당 20만원의 아동수당을 17세까지로 확대하고,
결혼 시 10년 만기 1억원 기본 대출, 월세 1만원 임대주택 확대와 100만 원 규모의 주거복합플랫폼 조성 등의 공약을 내놨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석열 정권은 무능과 무책임으로 국민의 삶을 외면했습니다. 국가가 국민들의 기본적인 삶을 책임질 때 국민에게 미래가 있습니다.
한 위원장의 국회 세종 전면 이전에 대해선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그런 것들을 보면 정말 진지하게 이 문제에 접근하는가 라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집권여당은 집행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미 약속했던 것은 신속하게 하면 되는 거지 또 약속할 필요가 없습니다.]
한편 오늘 자정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가운데, 내일 여야 일제히 출정식을 갖고 13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BBS뉴스 이연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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