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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BBS 뉴스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전국의 주요 격전지들을 짚어보는 기획보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선거 때마다 전국 민심의 바로미터 역할을 해왔던 충북 지역의 총선 판세를 살펴보겠는데요.

특히 법주사가 있는 보은군을 포함한 동남 4군 선거구에서의 승패에 불교 유권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청주BBS 김진수 기자입니다.

 

< 리포터 >

민심의 바로미터 충청북도.

8개 선거구가 있는 충북지역은 현재 국힘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4대 4 동석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에 여야 정당들은 이번 22대 총선을 통해 충북 주도권을 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갈수록 경쟁이 가열되는 청주권 4개 선거구 주자들은 '하나 된 팀'을 선언하며 지지세 확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원팀'을 앞세운 국민의힘은 통합공약 개발 등을 강조했습니다.

[김진모 / 국민의힘 청주 서원 후보]
-"저희 국민의힘 청주 후보들은 다양성을 갖고 있습니다. 행정 전문가가 있고 법률 전문가 그리고 경제 전문가 또는 홍보 전문가 사업가도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팀들이 모인다는 것은 그 자체로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그런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한 팀들이 모여서 우리 청주 전체에 필요로 하는 새로운 공약을 만들고 그리고 그 공약을 함께 실천한다면 우리 청주시민 전체가 큰 도움을 얻고 청주가 발전하고 활력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뉴드림팀'을 내세운 더불어민주당은 '청주의 새바람'을 자신했습니다.

[이광희 / 더불어민주당 청주 서원 후보]
-"이번 민주당은 경선을 통해서 현역 의원들을 모두 제외하고 새로운 젊은 후보들을 우리 민주당 당원들께서 선출을 해 주셨습니다. 막중한 책임감도 있지만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려는 당원들의 여망인데 여기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응답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민주당은 공천 혁명을 이루었습니다. 이제는 국민들이 응답하셔야 될 차례라고 생각합니다." 

보수 강세를 보였던 '충북 정치 1번지' 청주 상당은 정우택 의원의 공천 취소에 서승우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국민의힘 주자로 올랐고, 민주당에서는 이강일 후보가 본선에 올라 본격적인 선거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동안 진보 텃밭으로 불리던 청주 흥덕과 청원, 서원 선거구는 국민의힘의 거센 반격이 시작되며 예측불허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충북지역은 또 역대 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만큼 중앙당에서의 관심도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청주를 찾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치우치지 않는 충청의 마음으로 정치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고, 지난 14일 청주에서 선거지원에 나선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심판하려면 1번을 찍어달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소 불교세가 약한 지역으로 분류되는 충북권에서는 법주사가 있는 동남4군 선거에 불교 유권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법주사가 자리한 보은지역 득표는 불교 유권자들의 표심에 당락이 좌우될 전망이어서 여야 후보들은 법주사 관광 활성화 등 관련 공약을 내놓으며 표밭 다지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박덕흠 / 국민의힘 보은·옥천·영동·괴산 후보]
-"국도를 저희들이 2차선을 4차선으로 확장을 시켜서 속리산 법주사를 찾아오시는 내방객들에게 편리하게 제공을 하면 교통이 원활해서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고요.""

[이재한 / 더불어민주당 보은·옥천·영동·괴산 후보]
-"특히 법주사가 속리산 관광특구로 만들어야 됩니다. 거기에는 숙박시설이 필요한데 제가 국회의원이 되면 반드시 큰 민간(투자) 유치를 해서 콘도니움을 유치하려고 합니다."

민심의 바로미터, 선거의 풍향계로 불리는 충북 선거구.

4대 4 동석이 또 다시 유지될지, 힘의 균형추가 깨질지 충북의 표심이 22대 총선에서 어떻게 나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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