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3일 답사 사진_대견사 삼층석탑 탐방. 대구시 제공
3월 13일 답사 사진_대견사 삼층석탑 탐방. 대구시 제공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 소속 대구향토역사관은 2024 대구 시민주간 연계 행사로 313일과 272회에 걸쳐 일연과 삼국유사 따라 대구 역사 속으로문화유산 답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대구는 20237월 군위군 편입으로 더욱 커지고 넓어지며 새롭게 인식해야할 지역사가 많아졌습니다.

이 가운데 하나가 일연스님과 삼국유사입니다.

대구 비슬산 일원은 역사적으로 일연스님이 35년간 활동했던 곳으로, 특히 군위 인각사는 삼국유사 집필을 마무리했던 곳입니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 태평양 기록유산에 등재된 삼국유사의 역사적 의의와 일연스님의 발자취를 재조명하고, 더 커진 대구 역사를 시민과 나누고자 기획됐습니다.

대구 시민들의 많은 호응으로 답사 신청이 조기 마감됐으며 회당 30명씩 총 60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13, 첫 번째 답사 참여자들은 이종문 계명대 명예교수의 해설과 함께 비슬산 대견사, 소재사, 유가사, 도성암, 인흥사지를 답사했습니다.

비슬산은 삼국유사 포산이성(包山二聖)’조의 무대입니다.

특히 대견사는 일연 스님이 머물렀던 보당암으로 비정되는 곳이며 인흥사는 삼국유사 역대 연표를 편찬한 사찰입니다.

3월 27일 답사 사진_대구 동화사 봉황문 앞에서. 대구시 제공
3월 27일 답사 사진_대구 동화사 봉황문 앞에서. 대구시 제공

27일 두 번째 답사는 신형석 박물관운영본부장의 해설과 함께 팔공산 동화사, 부인사, 군위 아미타여래삼존 석굴, 한밤마을, 인각사, 일연공원 등지에서 이뤄졌습니다.

동화사는 삼국유사 심지계조(心地繼祖)’조의 무대이고, 인각사는 일연의 부도와 탑비가 있는 사찰로, 일연스님은 이곳에서 삼국유사 저술을 마무리했습니다.

비슬산에 이어 팔공산까지 삼국유사와 일연의 발자취를 따라 답사에 함께한 참여자들은 이번 답사로 삼국유사의 가치를 되새기고 새로워진 대구 역사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며 호평했습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신형석 박물관운영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일연스님과 삼국유사를 중점에 두고 대구로 편입된 군위군까지 아울러 답사하며 더 커진 대구 역사를 조명한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대구향토역사관은 더 커진 대구의 새로운 역사적 가치들을 찾아 대구 역사와 대구 시민을 잇는 시간을 자주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