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노인 3명 가운데 1명은 연금을 포함한 가구소득이 월 100만원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시가 작년 11월 27일부터 40일동안 65세 이상 시민 3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월평균 가구소득이 100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이 29%에 달했습니다.
1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 49.4%, 30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 15.6%, 500만원 이상 6.1%였습니다.
또 현재 일을 하고 있는 노인의 비율은 30.7%였으며, 일을 하고 있는 이유는 생계비 마련과 용돈마련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또 43.1%는 앞으로 일을 하고 싶어 했고, 30.8%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계속 하고 싶다고 응답했습니다.
노인의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는 71%로 나타났으며, 영역별로는 자녀와의 관계가 83.7%로 가장 높고. 친구.이웃과의 관계 83.5%, 배우자와의 관계 78%, 주거.거주 환경 75.2% 등의 만족도를 보였습니다.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도움은 청소.주변정돈.빨래 18.8%, 음식 준비 17.1%, 말벗.위로.상담 13.6%, 외출시 동행 7.7%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노인 스스로 생각하는 노인의 연령 기준은 평균 70.3세, 노인으로서 정부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연령은 68.3세를 꼽았습니다.
대구시가 지난해 7월 1일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한 어르신 통합무임교통지원에 대해서는 노인의 86.9%가 ‘적절하다’고 답변했습니다.
대구시에서 향후 가장 시급하게 확대되어야 할 노인정책은 돌봄 38.7%와 일자리 38.3%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습니다.
정의관 보건복지국장은 “조사결과를 복지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해 대상자 특성과 수요에 맞춘 어르신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