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내일(28일) 0시를 기해 막이 오르며 여야 제주도당이 총력 유세전에 돌입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내일 오후6시 서귀포 1호 광장에서 출정식을 개최합니다.

제주시갑과을 지역구에 비해 열세지역으로 분류되는 서귀포지역구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지원 유세로 여겨집니다.

이어 제주시갑 문대림 후보는 내일 오후7시 선거사무소 앞, 제주시을 김한규 후보는 30일 오후2시 구, 세무서 사거리에서 개최합니다.

이에 비해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각 후보자별로 출정식을 진행합니다.

제주시갑 고광철 후보는 내일 오후6시30분 선거사무소 앞, 제주시을 김승욱 후보는 오후6시 동문시장(산지천 입구), 서귀포시 고기철 후보는 오후7시 서귀포 동문로터리에서 열립니다.

특히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민주당의 3개 지역구 후보가 서귀포시에 모여 대규모 출정식을 ‘오만함의 표출’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오늘(27일) 논평을 내고 “위성곤 후보는 얼마 전, 고기철 후보를 향해 ‘명확한 열세’라고 조롱했는데 선거에 들어가니 제주시 후보들에게 ‘SOS'를 치는 것이냐”라고 비꼬았습니다.

그러면서 “문대림, 김한규 후보는 여론조사 수치에 주접떨지 말고 지역 유권자들에게 성의를 보이라”고 성토했습니다.

이에 민주당도 즉각 논평을 내고 “예의 없는 논평에 한심한 생각에 측은한 마음까지 든다”면서 “정당인으로 소속 정당 선대위 출정식에 참여하는 게 무엇이 문제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정당에 주접 떨 여유가 있다면 감귤산업에 무지를 드러낸 고기철 후보에게 지역 상황을 제대로 알리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제주시을 선거구의 녹색정의당 제주도당 강순아 후보는 내일 오전7시30분 인제사거리에서 현애자 공동선대본부장의 찬조연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합니다.

이와 함께 오전 11시에는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민주노청 제주본부-강순아 후보 간 정책협약식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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