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로 취임 4개월을 맞는 이종석 헌법재판소장이 헌법재판 지연 문제와 관련해 사전 심사 전담부서 설치와 난이도 높은 사건의 경력 높은 연구관 배치 등 선택과 집중 업무처리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종석 헌재소장은 어제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구내식당에서 열린 출입언론사 법조팀장간담회에서 “지난 몇 년간 통계를 보니 헌법재판이 상당히 지연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 소장은 또 재판 지연에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연구관 수도 한 몫하고 있다며 "연구관 수를 증원하는 게 제일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소장은 헌법재판소의 정치적 중립과 관련해서는 “저 하나만의 힘으로 되는 건 아니고, 헌법재판소 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하는 문제”라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키려고 하는 의지이고 항상 그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배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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