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의료계에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서 보건의료 정책 투자의 우선 순위를 논의하는 대화의 자리에 참여해줄 것을 제안했습니다.

보건복지부 박민수 2차관은 중대본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 편성 지침에서 필수의료 분야 육성 및 지역 거점병원의 공공성 확대 등이 재정투자 중점 분야로 포함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필수의료 지원이 재정투자 중점 분야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차관은 "정부는 이런 중점 투자 방향에 맞춰 전공의 수련 내실화와 처우개선 집중 지원, 지역의료 발전기금 신설,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을 위한 보상 재원 확충 등의료개혁 5대 핵심 재정사업을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차관은 그러면서 "구체적인 예산 투자 내용은 의료계 등 각계와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며 "국가재정법에 따라 각 부처는 5월 말까지 예산요구안을 기재부에 제출해야하는 만큼 의료계는 정부와 함께 내년도 의료예산을 논의하는 대화에 참여해 달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