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간 갈등 상황이 한달 이상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의대 정원 2천명 증원에 필요한 교육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교원 증원 등 대학별 수요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는 오늘 회의를 열고 대학별로 교원 증원과 시설, 기자재 등 8개 분야에 대한 수요 조사를 어제부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은 “각 대학 수요를 적극 반영해 4월 중 의대 교육 여건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상민 장관은 “27년 만에 확대하는 의대 정원 확대는 의료 정상화를 시작하는 필요 조건”이라면서 의대 교수들에게 정부와의 대화에 적극 나서달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의대 교수 사직서 제출은 지난 월요일부터 계속돼 울산대, 연세대에 이어 서울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냈고 내일은 성균관대 교수들이 집단 사직할 예정입니다.

가톨릭대 교수들은 오늘 회의를 열어 사직 시기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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