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항구 입구에 있는 2.6㎞ 길이의 대규모 교량이 현지시간으로 어제 대형 컨테이너선박과 충돌하면서 대부분이 무너져내려 큰 인명 피해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다리 위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8명이 추락했으며 이 가운데 6명이 실종됐습니다. 

충돌한 배는 싱가포르 국적 컨테이너 선박으로, 볼티모어를 떠나 스리랑카 콜롬보로 향해 가던 중이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사고 발생 직후 실종자 규모가 최대 20명이 될 것이란 예측이 나왔지만 교통량이 적은 새벽 시간대에 발생한 데다, 충돌 전 선박의 조난 신고와 차량 출입 통제가 이뤄지면서 대형 참사를 피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국은 수중 구조 작업을 진행하면서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파악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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