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활동 중인 선명상 지도자 영화 선사가  선명상 지침서인 영화스님의 선 명상을 국내에 선보였습니다.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윤희조 교수와 박재은 초빙교수가 함께 번역한 이 책은 미국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발전한 이른바 아메리칸 선의 기초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영화 선사는 이 책이 홀로 명상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꾸준히 열심히 노력하는 것만이 결실을 이룰 수 있다는 현실이라며 실참실수를 강조했습니다.

이 책은 삼매-경계-도약의 로드맵덕의 계발-계울과 삼매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고, 부록에서는 다양한 질문과 답변을 실었습니다.

앞서 영화선사의 정토 수행 지침서'와 '불유교경'도 국내 소개된 바 있습니다.

영화 선사는 선명상 자세로는 결가부좌가 가장 좋다고 추천하고, 단전도 다른 수행법은 배꼽 아래에 두지만 불교에서는 배꼽을 단전으로 사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선 수행을 하면서도 염불수행을 겸해야 하는 이유는 염불이 청각을 사용함으로써 명상에 더 잘 전념할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이라며, 초심자에게는 굳이 화두법을 권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영화 선사는 특히 선지식 찾기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선지식을 찾는 방법을 제시하면서도 선지식에게 가르침을 받을 만한 자격을 갖추는 일도 중요하다고 역설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출신의 영화선사는 미국으로 건너가 비즈니스계에서 성공을 이뤘으며, 1995년 중국 위앙종 전통을 잇는 선화상인을 은사로 출가한 이래 선과 정토를 함께 수행하는 선정쌍수(禪淨雙修)를 제창하며 미국은 물론 한국 등 해외까지 전법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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