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예비지정 신청 19개 대학, 신청 9건...국립부경대-국립한국해양대 통합 형태로

국립부경대학교 대연캠퍼스 전경
국립부경대학교 대연캠퍼스 전경
 

다음은 전국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부산으로 가보겠습니다. 부산BBS 박찬민 기자 나와 있죠?(네, 안녕하십니까 부산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글로컬대학30, 올해 예비지정 신청이 마감됐습니다. 부산 지역 대학들도 1차 관문인 예비지정 심사 통과가 관건이죠?

-그렇습니다. 예비지정이 되어야 주요 실행계획 등을 마련하게 되는데요.

부산은 19개 대학이 신청을 마쳤습니다.

통합1건, 연합 4건, 단독 4건으로 나타났는데요.

지난해 글로컬 대학 선정에서 통합이나 연합 형태의 대학들이 40% 이상이었기 때문에 올해도 선정 기준에서 그 방향성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됩니다.

예비지정 신청 현황을 보면, 통합은 국립대학인 부경대와 해양대, 연합은 사립대학인 동아대와 동서대, 동명대와 신라대, 부산외대와 경성대, 동의과학대를 비롯한 7개 전문대학들, 나머지는 단독 신청입니다.

오는 4월 말에 예비지정 발표가 되는데....

부산시는 예비지정 결과가 나오는대로 예비지정대학 TF 운영 등을 구성해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이경학 부산시 대학협력팀장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인서트] 이경학 부산시 대학협력팀장

(전문가 컨설팅을 비롯해서 부산시, 산업계 지역의 연구 혁신기관이 참여하는 대학별 맞춤형 TF를 구성해서 실행 계획서를 같이 작성하고 만들어갈 그런 계획에 있습니다. 아무쪼록 올해 부산 지역에서 많은 대학들이 최종 선정되어서 우리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실행계획 작성과 제출 등은 오는 5월, 6월 두달 동안 진행이 되고, 7월 지자체와 대학 합동 대면평가를 거쳐 7월 말에 최종 결과가 발표됩니다.

 

지역 특성도 살리고, 통폐합 등 대학 혁신도 중요한 평가요소인데...이번에 부산 지역 대학들은 어떤 비전을 제시했습니까?

 

지난해 사례와 함께 평가 요소에 대해서 고민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립부경대와 국립한국해양대는 해양특성화를 통한 글로벌 해양 인재 육성 등을 중심으로 글로컬 대학에 도전하겠다고 예비지정 신청 전부터 밝혀 왔습니다.

국립대 통합이라는 명분과 함께 지역적 특성인 해양도시 부산의 강점을 살리겠다는 의지로도 보입니다.

다시 한번 이경학 부산시 대학협력팀장의 말을 들어보시죠.

[인서트] 이경학 부산시 대학협력팀장

(일단 평가를 잘 받기 위해서는 결국 가장 중요한 게 우리 지역 사회 또 지역에 기여 발전하는 거기 때문에 지자체하고 가급적 같이 좀 협력해서 지역 발전을 위한 그런 내용이 많이 담길 수 있도록 그렇게 협력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국립대학인 두 대학을 제외하고도 연합 형태로 지역성을 강조한 혁신 전략을 꺼내들었는데요.

우선 부산외대와 경성대는 지역문제해결 중심 교육연구 혁신을 내세웠습니다. 그 중심에 아시아 최고의 창업밀착형 국제화 교육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겁니다.

동의과학대학 등 7개 전문대학은 생애전주가 직업교육, 기술명장교육의 혁신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평생교육시대, 지역맞춤형태로 대학이 가지는 역할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단독으로 신청한 학교도 있는데요.

동의대학교는 지역 주민의 건강과 교육 문화적 웰니스에 기여하는 협력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지역 전략산업 연계 특화 단과대학도 이를 위해 신설하겠다는 입장도 밝힌 상태입니다.

지난해 부산에서는 부산대와 부산교대 통합 모델이 최종적으로 선택을 받았습니다.

부산은 2026년까지 최종 30개 대학 안에 부산 지역에서 3곳 이상이 포함되길 기대하고 있는데요.

올해 최소 1건 이상이 확정되기 위해서는 전국 공모 109개 대학, 65건이 신청된 상황에서 1차 관문인 예비지정 통과를 위해 5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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