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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전국비구니회가 연고가 없는 비구니스님의 장례를 지원하는 ‘전국비구니회원장’사업과 홀로사는 비구니스님 돌봄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등 안정적인 노후복지 시스템 구축에 본격 나섭니다.

이와함께 디지털 한국비구니 인명사전 ‘비구니위키’ 활용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비구니스님들을 조명하는 뮤지컬을 오는 5월에 선보입니다.

전국비구니회는 오늘 서울 수서동 전국비구니회관 법룡사 3층 만불전에서 제18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전국비구니회는 도제 또는 연고가 없는 비구니스님의 장례를 지원하고 홀로사는 비구니스님을 위한 반찬나눔과 정서돌봄 지원 서비스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비구니회는 또 죽음준비교육 지도자 양성과정을 개설해 지난 14일 첫 강의를 시작으로 5월 3일까지 모두 12번의 강의를 매주 목요일에 진행하고 오는 10월에는 입적에서 다비까지의 절차를 배울 수 있는 임종의례 특강을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전국비구니 회장 광용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종단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지역 포교 활성화를 위해 서울 수서 경찰서 법당 개원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회와의 소통에도 소홀히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광용스님/조계종 전국비구니회 회장] 

[지역의 포교가 또한 중요하다 해서 경찰서 불교 공간을 확보해놓은 상태이고 또한 국회의원이나 구청장을 통해서 강남구청내에 신행단체를 설립해주세요라고 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전국비구니회는 또한 청정승가공동채 수행결사 진행, 홈페이지를 통한 뉴스레터 안심 서비스, 역사왜곡 현장 주어사지 답사와 걷기명상, 가사와 법복 지원, ‘역사속 한국 비구니’ 출간, 환경 콘서트와 공모전 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전국비구니회 불교영적돌봄연구소를 이끄는 지인스님은 올해 영적돌봄가 양성을 위한 CPE 교육 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교육 일정을 소개했습니다.

비구니회는 이밖에 국제부와 사회복지부의 명칭을 국제사회부와 복지부로 변경하고 사업부를 폐지하는 대신 사업부 소속이었던 푸르니자연음식협동조합의 독립 운영을 통해 수익 창출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총회에서는 비구니스님 모임 목련회와 경기북부지회 스님이 비구니 발전기금 각 천만원씩을 기부하는 등 모두 4천 2백 40만원의 발전기금이 비구니회에 전달됐습니다.

이번 총회는 참석 155명, 위임 108명으로 성원을 채웠고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지난해 세입세출 결산안도 승인했습니다.

한편 전국비구니회는 오는 30일 논산 육군훈련소 연무대에서 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수계법회를 봉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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