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신의 아침저널 - 이슈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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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 국립문화재연구원장

■ 대담 : 김연수 국립문화재연구원장
■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BBS 보도국 전영신 앵커

▷ 전영신 : 오는 5월 국가유산체제 출범을 앞두고 BBS 불교방송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이 국가유산 명승 사찰의 자연유산적 가치를 K-불교 명상 콘텐츠로 만들어서 국내외에 알리기 위한 공동 협력을 다지게 됩니다. 국립문화재연구원 김연수 원장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연수 : 네, 안녕하세요.

▷ 전영신 : 먼저 국립문화재연구원이 하는 일이 많겠지만 가장 중요한 어떤 일을 하시는지 한 가지만 소개를 해주신다면 

▶ 김연수 : 한 가지로 말씀드리기 복잡한데요. 저희 국립문화재연구원은 문화유산과 그리고 자연유산을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국립 연구기관입니다. 역사도 1969년도로 거슬러 올라가는 54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고고·건축·미술 등의 문화유산과 그리고 천연기념물 명승 등의 자연 유산을 학술 조사 연구하고요. 그리고 또 국가유산을 보존·복원하는 연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산의 보존 정비와 관련된 정책 지원을 수행하고 있고요. 그리고 저희 본원은 대전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본원 이외에도 경주·부여·창원 등에 7곳에 지방 연구소를 갖추고 있고 그리고 문화재 보존과학센터라든지 이런 보존·복원과 관련된 부서도 또 있습니다. 

▷ 전영신 : 오늘 본원인 대전에서 불교방송 이사장 덕문 스님하고 MOU 체결하시잖아요. 이번 MOU의 의미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주시죠. 

▶ 김연수 : 우선 불교방송과 우리 연구원이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불교 유산과 그리고 자연 유산에 대한 공동 협력을 함께 하게 돼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 협력 사업은 우리의 자연 유산과 불교 유산의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사업입니다. 명승으로 지정된 사찰이 있고요. 사찰 주변에 사찰 경관을 활용해서 K-불교 명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그리고 자연 유산과 명승으로 지정된 사찰의 전시·교육·홍보 등도 추진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불교 유산은 우리 문화유산 중에 약 3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습니다. 그래서 우리 전통문화의 핵심적인 부분이죠. 우리 연구원이 그동안 자연 유산을 활용한 불교 명상 콘텐츠를 구축해서 보급한 바가 있었습니다. 때마침 최근 종교계 조계종 쪽에서 K-불교 명상의 세계화라고 발표하신 적이 있었죠. 그래서 이번 협력이 아마 이런 두 기관이 가진 역량을 합쳐서 우리의 불교 유산 그리고 또 더불어 자연 유산을 함께 널리 알릴 수 있는 그런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 전영신 : 그럼 구체적으로 앞으로 양측이 어떤 협력 방안을 실천하게 되는 건가요? 

▶ 김연수 : 저희가 명승으로 지정된 135개소 중에 26개소가 사찰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찰들이 빼어난 자연경관 속에 자리잡고 있는데요. 이 불교 유산과 명승을 접목해서 불교 명상을 보급하기 위한 BBS 불교방송국과 함께 영상을 송출하고. 제가 알고 있기로는 불교방송이 불교계를 대표하는 대표 방송사라고 알고 있는데요. 불교방송의 전문 인력과 우리 연구원의 연구 인력이 결합해서 협력해가지고 불교 유산의 가치를 더욱 더 알릴 수 있는 이런 좋은 사업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전영신 : 이미 지리산 화엄사에서 콘텐츠를 사전 제작을 하셨죠? 

▶ 김연수 : 네. 지난 홍매화 지정 기념 행사 때 한번 저희 직원들이 가서 정말 그 아름다운 홍매화를 중심으로 한 화엄사 주변을 촬영을 했더라고요. 

▷ 전영신 : 그러면 화엄사를 시작으로 어떤 사찰들에 대해서 앞으로 콘텐츠 제작 계획이 돼있습니까? 

▶ 김연수 : 지금 저희가 5개소 정도를 올해 먼저 할 예정인데요. 화엄사를 비롯해서 몇몇 개. 제가 구체적으로 지금 확인은 목록을 가지고 있지 않은데 5개소 정도를 먼저 선택해서 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 전영신 : 알겠습니다. 앞으로 어떤 부분에 있어서 기대를 하고 있으신가요? 

▶ 김연수 : 명승 그러면 많은 분들이 그냥 굉장히 큰 넓은 공간에 잠깐 즐길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제 그 명승이라고 하는 부분도 우리 불교 유산과 어우러지면 굉장히 다른 의미를 지닐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조금 강조하고 그리고 또 우리의 자연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도 알릴 수 있고요. 그리고 명상 그러면 요즘 현대인들도 굉장히 각박하고 바쁜 생활 속에서 필요한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그 명상이라는 부분이 우리의 명승과 연결돼서 많은 분들의 현대인들이 마음의 안식을 찾을 수 있는 그리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그렇게 추진해 나갈 계획으로 있습니다. 

▷ 전영신 :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연수 : 감사합니다. 

▷ 전영신 : 김연수 국립문화재연구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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