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 코리아스터디그룹 만난 조태열 외교부 장관
미국 하원 코리아스터디그룹 만난 조태열 외교부 장관

영 김 미 하원 외교위원회 산하 인도·태평양소위 위원장을 비롯한 미 의회내 코리아스터디그룹 의원들이 오늘 한국을 방문해 통일·외교·국방장관과 연쇄 면담했습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오늘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진행된 면담에서 "미 의회의 관심 덕에 2024년 국방수권법에 주한미군 현 수준 유지,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 등이 강조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신 장관은 "한미가 핵협의그룹을 통해 올해 상반기까지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체계를 완성해 나갈 것"이라며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미 의회 차원의 관심을 요청했습니다.

이어 "한미가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심화 발전해 나가는 과정에서 미 의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영 김 의원 등은 "이번 방한을 통해 한미동맹이 지난 70여년간 세계적으로 가장 모범적인 동맹으로 자리매김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미동맹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초당적 지원을 약속했다고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의원들은 오전엔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영호 통일부 장관과 만났습니다.

김 장관은 면담 모두발언에서 "북한의 계속되는 위협과 도발 가능성에 대해 한미동맹을 통해 확고한 억제체제를 구축하고 한반도 평화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면서 "자유로운 평화 통일의 달성을 위해 많은 협조와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미 의원들은 조태열 외교부 장관도 면담했습니다.

조 장관은 북러 협력이 군사에서 정치·경제 분야로 확대되는 데 우려를 표하고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더욱 강화돼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한반도 문제에 대한 미 의회의 지속적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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